아사다 마오 은퇴 무대 '한맺힌 트리플 악셀' 성공...'3월에도 볼 수 있을까?'

입력 2014-02-21 17:50


일본의 아사다 마오(24·일본)의 은퇴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21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합계 142.71점(기술점수 73.03점, 예술점수 69.68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55.51점과 합산한 총점 198.22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사다 마오가 기록한 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GP 시리즈에서 나온 본인 최고 기록인 136.33점을 뛰어 넘은 기록이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를 마치자마자 해냈다는 감격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마지막 무대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아사다는 뜻 깊은 은퇴 무대를 마쳤다.

김연아(24)와 10년 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온 아사다 마오는 이번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였다.

21일 한 매체는 "아사다 마오가 두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 선전으로 6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3월 세계선수권(사이타마)이 현역 마지막 대회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사다 마오 은퇴 김연아 라이벌전 그리울거야", "아사다 마오 은퇴 일본팬 위해 마지막 무대 힘냈다 수고했어요", "김연아 아사다 마오 은퇴 김연아와 라이벌전 이제는 볼 수 없겠네", "아사다 마오 은퇴 김연아 두 선수 모두 너무 고생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