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방송시장 독과점 발생않도록 신중 검토"

입력 2014-02-17 11:33
박근혜 대통령은 방송시장에서 독과점 구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방송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방송채널을 늘리는 등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중소 프로그램 제공업체의 입지가 좁아져 방송의 다양성이 훼손된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방송통신서비스는 우리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고 균형감 있는 정책이 중요하며 방송 산업 활성화에 있어서 공정성과 다양성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스마트폰 가격이 시장과 장소에 따라 몇배씩 차이나고 스마트폰을 싸게 사려고 수백 미터 줄 서는 일이 계속 돼서는 안된다며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적정한 가격에 질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지 세심한 제도보완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