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선수 출신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김해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만기 교수는 "김해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시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실천해 ‘반듯한 김해’를 만들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만기 교수는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겸손한 자세로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는 이만기 교수를 포함해 김정권 전 경남발전연구원장, 허성곤 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등 모두 11명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는 김맹곤 현 김해시장이 재출마하며, 송윤한 김해생활연구소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또 새정치연합에서는 이준규 부산대 교수가 오는 18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이만기 교수는 지난 씨름 선수 출신으로 1980년대 10차례 천하장사에 등극했으며, 김해시 생활체육회장,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