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2013년 투자 집행 실적이 당초 계획 대비 65%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화학의 2013년 투자는 1조3천800억원으로 당초 계획이었던 2조1천억원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전 분야에 걸쳐 투자가 계획보다 줄어든 LG화학은 특히 정보전자 소재 부문의 계획 대비 투자 실적이 5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에 정보전자소재 부문 신규 증설 투자와 경상 투자에 8천700억원을 계획했던 LG전자의 해당 부문 실제 집행액은 3천700억원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23조9천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1조9천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사업 목표를 내놨습니다.
LG화학은 올해 신규 증설에 9천600억원, 경상투자에 9천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여수의 NCC, SAP, AA 증설과 해외 카자흐스탄 PE 투자에 4천800억원,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남경 공장 편광판 라인 증설 등에 4천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환율 등의 효과로 수익성이 둔화됐고 단기적으로 투자 계획을 미루게 된 부분이 있다"며 "필요한 부문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