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스사고 가운데 주택에서의 가스사고가 전체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가스사고 건수는 16건이 발생해 3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제수음식 장만 등으로 가스사용이 늘면서 주택 가스사고가 전체사고의 56.3%인 9건을 차지했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합동점검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스안전관리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위해요소 발견 시 전국 어디서나 119 또는 1544-4500으로 전화하면 즉시 가까이 위치한 가스안전공사에서 출동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