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자물가 1.6%↓‥'14년만에 하락폭 최대'

입력 2014-01-20 06:00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4년만에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20일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1.6%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9년 2.1% 하락한 이래 14년만에 하락폭이 가장 큽니다.

이는 주로 석유류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2% 오르며 4개월만에 상승했습니다. 석유류 가격 상승이 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달보다 1.7% 올라 지난 7월 이래 5개월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화학제품 역시 0.1% 오르며 넉달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습니다.

또 채소가격이 오르며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7% 상승했고 전력·가스·수도 가격 역시 전달보다 1.9% 올랐습니다. 서비스업종은 운수와 음식점 및 숙박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2% 상승했습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과 같았고, 신선식품은 전달보다 2.3% 올랐습니다. 또 에너지는 전달보다 1.9% 상승했고, IT는 전달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제품 생산 초기단계에서 생산자의 판매가격을 지수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