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업종 비중확대 기회" - NH농협證

입력 2014-01-16 09:03
NH농협증권은 16일 DRAM 고정 거래 가격 하락으로 메모리 경기 고점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으나,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며, 주가 약세는 비중을 확대할 좋은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DRAM 고점은 아직 이르며, 업황 호조는 1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 우시 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로 일시적인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 있으나, 연간 전체적으로는 공급 부족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호황에도 불구하고, DRAM 업체들은 여전히 점유율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보다는 수익성 유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공급량 조절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의 IT 지출 확대에 힘입어 PC 및 서버 시장이 개선되면서 수요 증가율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점도 긍정적이다.

둘째, 스마트폰 성장 둔화로 Tech 업종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메모리의 상대적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공급 구조조정 효과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Tech 수요 둔화를 극복 할 수 있고, SSD 등 신규 수요 기반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현재 메모리 업종 Valuation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메모리 업종 평균 PER은 8.6배로 Tech 업종 평균 13.6배를 하회하고 있으며, 14년 메모리 업종 EPS 증가율이 70.8%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은 충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