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레저용 차량(RV)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에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38만1천91대로 재작년보다 2.1% 감소했습니다.
2006년 이후 시장 확대를 이어오던 경차가 10% 감소한 것을 비롯해, 소형차가 9%, 중형차가 16%, 대형차가 5%씩 줄었습니다.
반면 레저와 캠핑 수요가 크게 늘면서 레저용 차량(RV) 차량은 판매가 16% 늘었습니다.
지난해 경제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데다, 뚜렷한 신차 출시도 없어 판매가 부진했다는 분석입니다.
자동차 업계는 올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2000cc 초과 차량에도 적용되는데다 주목할 신차 출시도 있다며 판매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상반기에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모델을 완전 변경한 신형 소나타를 출시하고, 기아차는 상반기에 신형 카니발을, 하반기에 신형 쏘렌토를 각각 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