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본의 경기부양책 여파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줄었지만 채권형펀드와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로 자금이 유입돼 전체 펀드 순자산이 20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전체 펀드 순자산은 1년 전보다 20조8천억원 증가한 328조4천억원, 설정액은 17조6천억원 증가한 334조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펀드 유형별로는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해외 투자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전년대비 1조9천억원, 해외주식형펀드는 4조5천억원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년말대비 8조5천억원 증가한 50조5천억원을, 해외채권형펀드는 원화강세 여파로 4천억원 증가한 5조6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 역시 주식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대체투자대상을 찾는 투자자가 늘면서 지난해말 기준 순자산이 각각 4조3천억원, 4조6천억원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