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선수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8일 인터넷판에서 우즈가 2013년 골프 선수 중 가장 많은
8,300만 달러를 벌어 통산 수입 13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우즈는 지난해 수입 중 1,200만 달러를 상금으로, 7,100만 달러를
광고 등 필드 밖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 추문이 터진 뒤 6,200만 달러로 떨어진 2011년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우즈의 라이벌 필 미켈슨(미국)이 광고 수입 4,500만 달러를 포함,
5,200만 달러(약 555억원)를 벌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은퇴한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미국)로 대회 상금은 한푼도 없었지만 아시아에서
라이선싱 계약으로 4,000만 달러(약 42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4위는 잭 니클라우스(미국·2,600만 달러), 5위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2,144만 달러)이었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미남 골퍼 이시카와 료(일본)가 798만 달러를 벌어 26위에 올랐고,
최경주(44·SK텔레콤)는 28위(778만 달러)였다.
한편 여자선수로는 폴라 크리머(미국)가 533만 달러로 48위에 올라 유일하게 톱 50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