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코레일, 파업 철회 '존중'

입력 2013-12-30 17:55
<앵커> 철도노조가 이르면 오늘 파업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국토부와 코레일은 극적 타결을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와 관련한 국토부 공식 입장을 잠시 후 내놓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엄수영 기자!

<기자> 정부서울청사입니다.

파업 철회를 결정한 철도 노조가 잠시 뒤 6시쯤 공식적으로 파업 철회를 선언하고 업무복귀 절차를 밝힐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와 관련해 국회와 노조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노조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아울러 향후 수서발 KTX의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철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코레일 등 공기업 혁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파업은 종료됐지만 수서발 KTX 법인에 대한 면허 발급과 설립 작업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또 파업에 따른 노조원의 징계 철회와 손해배상청구 등 현안들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이 일단락됐지만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번 파업이 사상 최장기 파업인데다 파업 기간 내내 코레일과 정부 모두 파업 참가 노조원들에 대한 엄중 징계 방침을 언급해 왔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