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이 출구전략을 질서있게 관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1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G20 서울 컨퍼런스'에서 "머지않아 다가올 선진국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G20이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지난 여름, 출구전략 가능성에 대한 언급만으로 신흥국 시장이 크게 불안해진 것을 경험했다며,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출구전략 관리 외에도 성장모멘텀 회복과 안전한 국제금융시스템을 만드는데 있어 G20의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실업, 투자감소, 총수요 위축 등으로 나타나는 성장모멘텀 약화라는 위기가 낳은 상처를 치유해야한다며 고용창출, 투자확대를 위한 회원국들의 정책 공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기가 재연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국제금융시스템을 만드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서로 밀접하게 얽혀있는 상황을 고려할때 선진국, 신흥국 모두가 공동의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바젤Ⅲ, 그림자금융개혁, 장외파생상품 등의 계획된 금융개혁을 차질없이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제금융체제를 보완하는 축으로 RFA활용, 통화스왑, 거시건전성 조치 등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