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아빠 어디가' 출연 제안 받았지만, 아내 반대에 무산됐다"

입력 2013-12-04 16:56
수정 2013-12-04 16:58
배우 류진이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출연 섭외 비화를 털어놨다.



류진은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2 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류진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MBC '아빠 어디가' 섭외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예능을 하느냐, 마느냐 고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빠의 역할이 크지 않으면 아이들과 추억 쌓기를 위해 학교 가기 전에는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 의견만 가지고 되는건 아니었다. 아내는 아이들이 방송에 노출되면 안된다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출연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진은 "내가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고 싶다는 듯이 기사가 나갔는데 곤란했다"며 "우리 아이들은 '아빠 어디가'나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보다 SBS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에 나와야 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로맨스를 그린 작품.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사진=드라마틱톡)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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