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퇴출, 결국 소속사도 손 놨다‥ 연예인 활동 끝?

입력 2013-10-30 14:23


▲고영욱 퇴출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수감 중인 룰라 출신 고영욱이 결국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30일 한 매체는 고영욱이 몸담고 있던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 측의 말을 빌려 "전 소속사와 고영욱은 최근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전 소속사 측이 고영욱이 더 이상 소속 연예인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12월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지난해 7월 한 차례 고영욱의 퇴출설이 나왔을 때 전 소속사 측은 "고영욱의 일을 맡아왔던 개인 매니저가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 같다. 퇴출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도 고영욱을 도와주던 소속사도 최근 고영욱의 손을 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고영욱의 전 소속사인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사실상 계약 기간을 마치기 전 고영욱이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고영욱은 지난 9월27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법원으로부터 2년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고영욱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하고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