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중기청, 소상공인·수출 중기 금융지원 협력 나서

입력 2013-10-23 09:25
수정 2013-10-23 15:57
농협은행이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에 나섭니다.



농협은행은 23일 중소기업청과 이같은 내용의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우량 농식품 중소·중견기업 30개 이상 육성과 소상공인·수출 중소기업 및 잠재 중견기업 금융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지역신보에 300억원 특별출연을 통해 1조원 소상공인 대출 지원, 수출중소기업·우량중소기업·월드클래스 300 선정기업 등에 대한 2조원 규모의 신규자금 공급 및 미래창조펀드 민간출자자로 공동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취업지원 장학금 5억원 지원과 중소기업 재직자, 고용우수 중소기업 금융우대와 농협판매장을 활용한 중소기업 제품 판매지원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대폭 포함됐습니다.

특히 이번 제휴로 농식품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민간 금융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농공상 융합기업 육성을 위한 R&D 정책자금 융자·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이 지원될 전망입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농협은행이 영업이익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점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농협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충식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이 창조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자금지원과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의 이행력 제고를 위해 두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과제별 세부 이행계획 수립 등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