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우월적 지위 이용한 불공정행위 척결"

입력 2013-10-22 16:54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를 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광진구 자양동 중앙농협에서 상호금융조합 경영진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금감원의 본연의 업무는 금융환경의 시장질서 확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합리한 행위는 절대로 하면 안된다"며, "그런 행위가 있다면 척결할테니 금감원이 모르는 게 있다면 꼭 알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용협동조합 경영진으로부터 업무상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들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남궁청완 경동신협이사장은 "시중 은행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방카슈랑스로 보험을 강제로 판매하고 있다"며, "이런 불공정 행위를 개선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에 최 원장은 "방카슈랑스는 유니버셜 뱅킹으로 금융권간 칸막이를 없애고 같이 가자는 취지인데, 좋은 점과 문제점이 공존한다"며, "은행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다면 검사를 통해 시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