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이 결혼에 필요한 자금은 남성 평균 8,300만원,
여성 평균 4,400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4일 최근 703명(남성 348명·여성 355명)을 대상으로
결혼준비 자금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결혼에 1억∼1억5천만원이 필요하다는 직장인이
17%로 가장 많았고 5천만∼6천만원(13.5%)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2천만∼3천만원(31%)과 함께 3천만∼4천만원(26.2%)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절반을 넘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이 가장 부담스럽게 느끼는 항목은 '신혼집 마련'(38.3%)이었고
이어 '예물·예단'(8.2%), '결혼식 비용'(14.5%), '신혼여행 비용'(8.3%) 순이었다.
가장 불필요한 결혼자금으로는 '형식적인 예물·예단'(28.3%), '값비싼 식장'(23.9%),
'호화 웨딩 촬영'(22.6%), '호화 드레스'(18.2%)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