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현지시간 7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6.34포인트, 0.90% 하락한 1만4936.24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37.38포인트, 0.98%내린 3770.3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4.38포인트, 0.85% 떨어진 1676.12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사태가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공화당과 백악관은 기존의 입장만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월가 금융기관들은 셧다운 충격이 실물경제로 전이될 수 있다고 판단,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나마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부채한도 상한 증액에 실패하더라도 미국이 디폴트 사태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 위안이 됐습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VIX지수는 19선까지 바짝 다가서며 장중 3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종목 가운데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가 실적 우려에 1% 하락세를 기록했고 애플은 제프리스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1% 가까이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