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이 '김혜수 그리고'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한재림은 최근 영화 '관상'(한재림 감독, (주)주피터필름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작) 개봉을 앞두고 가진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김혜수 씨 캐스팅은 정말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이 작품에는 송강호 백윤식 이정재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가 출연한다. 영화 홍보 영상이나 포스터에는 김혜수의 이름이 '그리고' 뒤에 적혀 있는데 이 역시 한재림의 의도였다. 한재림은 "지금 이렇게 모이려고 해도 모일 수가 없을 것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처음부터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 씨와 처음 시작을 했고 이정재 백윤식 씨에게 '한 번 해보시겠어요?'라고 물었었다. 그리고 당시 신인이었던 이종석 씨가 합류했고 납득이로 한창 주가를 올린 조정석 씨가 들어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홍이 남았었다"고 밝혔다.
한재림은 "송강호 씨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카리스마 있는 배우였으면 했다. 많은 이들이 오디션을 봤지만 김혜수 씨의 카리스마를 따라올 수는 없었다. 정말 도전이었다. 말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수락을 하시더라. 정말 감사했다. 연홍은 화룡점정과도 같다. 그래서 '그리고 김혜수'다. 무척 특별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고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11일 개봉됐다.(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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