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4대강 인근 문화재의 부실 보전 실태를 지적하는 감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제출을 촉구하기로 했다.
주승용 국토위원장은 11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8월말까지 제출해야 함에도 제출이 안되고 있다"며 "국회의장 차원에서 촉구 요구를 했지만 미흡한 답변서가 왔다"고 말했다.
국회는 4대강 공사 구간에 대한 매장문화재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지난 3월22일 본회의에서 의결했기 때문에, 감사원은 국회법에 따라 감사결과를 3개월 내에 제출해야 하며 2개월 연장하더라도 8월말까지는 제출했어야 했다.
주승용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감사원에 촉구를 해달라"는 이미경 의원의 요청에 따라 국토위 명의의 감사 촉구 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