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오전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콘스탄틴궁 양자회담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내년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탈리아는 파워풀한 브랜드와 기술력을 갖고 있고, 한국은 생산력과 판매망을 갖고 있어 함께 제3국 시장 진출도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내년 밀라노에서 창조경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포럼에서 한국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고 양 정부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을 국제화하기로 합의해 국제적 수준의 보장이 이루어지도록 했다며 이탈리아 기업이 지금은 쉽지 않겠지만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레타 총리는 이에 대해 창조적인 산업, 디자인 등의 분야에 있어서 기꺼이 이탈리아 기업들이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하며 박 대통령이 내년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성경 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