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 투자가 급감하는 등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급감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16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0억6000만달러 보다 2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원유·가스개발 사업 투자가 크게 감소한 광업 투자규모가 57% 급감했고 금융·보험업(-9.0%), 부동산·임대업(-6.0%) 등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도·소매업은 40.6% 늘었고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 등의 해외투자 확대에 힘입어 0.9% 줄며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9.6%), 북미(-33.8%), 대양주(-82.4%), 중동(-77.7%), 아프리카(-31.3%)에서 감소한 반면 유럽, 중남미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1%, 86.3%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