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대리운전 기사들을 불법적으로 착취하는 업체들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리운전 기사들의 불법착취 등에 대해서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리업체들 간의 담합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15일 대리기사 30여명과 심야 길거리 간담회을 가졌으며 "기사들이 이중 삼중으로 부담하는 보험료, 과도한 업체 수수료, 벌금 등 갖가지 불공정 사례가 있었음을 호소했고 우리는 그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리기사들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대리운전 관련 대리운전기사보호법 등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