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완승으로 끝난 삼성가의 유산상속 소송에서 이맹희씨의 항소심이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씨가 결국 소송을 계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달 27일 오전 10시에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대해 CJ측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이맹희씨의 개인 민사소송일 뿐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CJ측은 또 "이재현 회장이 구속 상태인 만큼 회사 차원에서 항소 만류를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CJ는 재판에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심에서는 이재현 회장이 중국에 있는 부친 이맹희씨를 찾아가 항소 취하를 건의했지만 이맹희씨의 삼성에 대한 반감이 워낙 강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