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차 (사진= 해운대구 공식 페이스북)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폭염열차' 영상이 화제다.
8일 해운대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불쾌지수 200%, 그리고 폭염 2013년. 인류 마지막 피서지역 '해운대'. 백사장을 차지하기 위한 그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라는 설명과 함께 '폭염열차'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패러디 영상의 내용은 꼬리 칸에 있는 사람들이 해운대로 피서 가기 위해 반란을 일으키는 이야기다. 이들은 해외로 피서를 가는 것을 막고 해운대로 가려고 노력한다.
특히 열차 2인자 메인슨(틸타 스윈튼)는 "나는 해외로 갈 테니, 너희들은 무조건 따라오라"고 명령하지만, 꼬리 칸 사람들은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해운대가 아니면 아무 소용없다"고 말해 갈등을 극명하게 드러내 흥미를 자극했다.
'폭염열차'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설국열차'가 진짜 인기다. 패러디 계속 나오네", "해운대 홍보 제대로 하네. 센스 있다", "해운대에 사람 많아서 가기 싫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수 484만5600명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