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V-NAND 생산에 대해 업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V-NAND 관련해 경쟁사 대비 최소 1년의 기술 격차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NAND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변 연구원은 "최근, SSD가 NAND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며 주목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SSD용 컨트롤러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는 가운데, V-NAND를 통해 업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SSD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어제(6일) 세계 최초로 수직 구조의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NAND란 기존 2D planar NAND의 10나노급에서 발생한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획기적 기술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