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입국장 면세점 도입 안한다"

입력 2013-08-07 09:10
수정 2013-08-07 09:19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입국장 면세점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그 동안 관계장관간담회 등을 통해 관계부처간 협의한 결과,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세관 단속기능 약화, 입국장 혼잡에 따른 불편증가,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 조기정착 등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과 관련한 입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서는 '고용률 70% 로드맵' 정책 추가 세부과제와 보완 과제도 논의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노동연구원 분석을 통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구체적 액션플랜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며 "전체적 설계도는 완성됐으므로, 이를 기반으로 견고한 건물이 지어질 수 있도록 범정부적 협업체계를 가동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간제 일자리 확충 ▲근로시간 단축 ▲청년취업 지원 ▲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 ▲여성일자리 확충 등 '5대 핵심과제'를 올 하반기에 집중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