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관련 직종의 경우 노동시장이 활성화된 것에 비해 일할 사람이 여전히 모자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1분기 보건·의료관련직 빈 일자리 비율이 내국인 9.2%, 외국인 8.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사업체 구인과 채용 정보를 통해 살펴본 노동수요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직종별 빈 일자리 비율은 자연과학·사회과학연구 관련직이 14.6%로 가장 높은 가운데 보건·의료관련직 내국인의 경우 2011년 9.1%, 2012년 8.5%, 2013년 9.2%로 조사됐습니다.
외국인은 2011년 0.7%, 2012년 4.0%, 2013년 8.5% 등 다소 큰 폭으로 높아졌고 빈 일자리 비율은 존재하는 일자리에서 빈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율로 채워지기를 기대하는 수치입니다.
직종 소분류별 빈 일자리 비율 ‘TOP 25’에도 의사와 치료사, 간호사 및 치과위생사 등 보건·의료관련 직종들이 포함됐습니다.
의사의 경우 1분기 기준 2011년 9.8%, 2012년 10.1%, 2013년 10.4%로 소폭 높아졌고, 간호사와 치과위생사는 2011년 9.8%, 2012년 8.1%, 2013년 9.2% 수준입니다.
치료사 빈 일자리 비율도 2011년 10.2%, 2012년 9.6%, 2013년 9.7%였으며 의료복지 관련 종사자는 2011년 8.4%, 2012년 8.7%, 2013년 9.7% 등으로 TOP 25 직종에 포함됐습니다.
고용정보원 측은 “최근 사회서비스업 발달에 부응해 간병인,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병원코디네이터 등 의료복지 지원봉사자 부문의 빈 일자리 비율이 높았다”면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의사, 간호사 및 치과위생사, 치료사 등에 대한 노동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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