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성들은 '매우 긍정',
여성들은 '매우 부정'으로 극명하게 엇갈린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남성 1.215명과 여성 9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남성의 절대다수인 82.7%가 "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된다"고
답했다.이에 비해 여성은 3명중 2명인 65.5%가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며 심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걸림돌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 여성들은 "가사 및 육아에 대한 부담(77.7%)",
"직장에서 기혼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45%)", "경력단절이 생길 수 있어서(34%)" 등을
꼽았다.
반면 남성들은 "책임감이 생겨 더 열심히 일할 것 같아서(68.3%)",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겨서(59.3%)', "경제적으로 안정돼서(27.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혼자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여성은 35%로 남성(5.2%)에 비해 7배가량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