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관련주들이 8월부터 본격 반등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요 자동차 관련주들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양호할 전망"이라며 "현대차 3인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특근 차질과 모델 노후화 등으로 여전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원화 약세와 성수기 효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A/S 부품 사업이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 경기 침체 영향이 계속되면서 여전히 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고 "넥센타이어 또한 경쟁 증가에 따른 UHPT 지역 믹스 악화(미국보다 유럽 지역 증가)때문에 2분기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임금협상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7월 하순부터 부분 파업이 시작되어 8월말이나 9월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울러 노조 이슈 끝나면 하반기 실적 증가세 전환, 4분기부터 시작되는 신차 싸이클 등 호재가 기다리고 있어 초기 주가 하락 후 단기 기간 조정을 거쳐 8월부터는 본격 재상승할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