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불안 리스크 고려시 채권 약세 불가피" - 하이투자증권

입력 2013-07-07 23:56
하이투자증권이 채권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고용지표가 시장 컨센서스를 큰폭 상회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미국채 금리 급등과 더불어 달러화 강세 압력이 높아졌다"며 "양호한 모습을 보인 미국 고용지표는 펀더멘털 개선뿐만 아니라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수급 불안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미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이번주 7월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지만, 정책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기에는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패턴 변화에 대한 경계를 완전히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 연구원은 "현재 시장금리 수준이 국내 펀더멘털 여건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이번주에는 한은이 7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단기적으로 채권 약세 요인이 산재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 상승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