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정부, 개성공단 책임감 가져야"

입력 2013-07-03 16:30
북측의 개성공단 차단 조치가 3개월이 넘어가는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책임있는 피해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정기섭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부회장은 긴급 회의에서 "정부는 북측에 책임을 돌리지만 개성공단 관련 법을 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줄 수 있는 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재권 입주기업협회 회장은 "정부에서 1조원에 가까운 여러 지원 대책 발표를 했지만 실제 우리 기업에 지원된 금액은 695억원에 불과하다"며 "기업인들의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