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일 현대·기아차의 2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영호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글로벌 출고 실적이 당초 KDB대우증권의 예상을 각각 1.3%, 4.5% 상회했다"며 "양사 모두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출고 및 판매실적 호조세가 예상을 뛰어 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6월 글로벌 출고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 2.4% 증가했다"며 "이중 해외 공장 출고가 각각 21.8%, 17.9% 증가해 전월에 이어 전체 실적 성장을 여전히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현대, 기아차 글로벌 출고가 각각 전년 대비 9.4%, 3.2% 씩 증가했다"며 "상반기 국내 조업부진 요인 반영에도 불구하고 2013년 사업계획 성장률을 상회하는 출고실적을 기록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