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승용시장 수입차 판매량 사상 최대

입력 2013-06-07 08:26
5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이 모두 1만3천411대를 팔며 최대 판매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달 신규 승용차 시장에서 1만3천411대(등록대수 기준)를 팔며 4월에 세운 최다 판매기록(1만3천320대)을 한 달 만에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수입차업계의 국내 '월 1만대 판매' 고지를 넘긴 기록은 지난해 3월 이래 15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이는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들이 생산 차질 등으로 내수 승용차 시장에서 9만8천655대를 팔며 작년 5월보다 판매량이 1.9% 줄어든 것과 대비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신규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12.0%로 전달의 11.9% 대비 소폭 올랐습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판매대수 1∼4위를 차지하는 선두 업체들이 부진한 사이 도요타, 포드, 미니(MINI), 크라이슬러 등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브랜드가 약진하며 판매 신장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