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르면 오늘(5일) 세 번째 화살로 알려진 새로운 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첫 번째 화살로 강한 통화정책을, 두 번째 화살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쏘아 올린 바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늘 도쿄 연설을 통해 아베 총리가 국민총소득, GNI을 연간 기준으로 3% 성장시키겠다고 밝히며 현재 수준에서 150만에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 보도했습니다.
이어 '국가전략 특구'도 창설해 외부 자본을 끌어드리겠다는 계획도 발표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국가전략 특구 내에서는 국제학교 설치 요건 완화, 세율 인하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일본의 법인세율은 약 37%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습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관방 부장관은 "법인세율이 과도하게 높다"며 "세율 인하를 통해 내수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또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일본공적연금(GPIF)의 주식 비중이 어느정도 확대될 것인가 입니다.
현재 GPIF는 국내 채권에 67%, 주식에 11%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해외채권과 해외주식 투자 비중은 각각 8%,9% 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관계자는 "GPIF에 대한 국채 의존도를 낮추고 주식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