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갑자기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남성들은 아침마다 ‘멘붕(멘탈 붕괴)’에 빠진다. 날씨가 더워 티셔츠를 입고가자니 너무 가벼워 보이고, 슈트에 반팔 셔츠를 입자니 슈트의 격식이 떨어진다.
이럴 때 가장 많이 애용되는 아이템이 바로 피케 셔츠다. 클래식 캐주얼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면서 비즈니스맨에게도 유용한 아이템이다. 남성의류 조군샵의 김광민 이사는 “피케 셔츠는 편안한 착용감과 셔츠를 연상케 하는 칼라,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깔끔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줘 남성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린넨 소재의 재킷과 매치해도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폴로 경기의 유니폼에서 유래된 피케셔츠는 캐주얼과 격식 있는 자리에도 모두 어울린다. 티셔츠 위에 레이어드 해서 입으면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피케 셔츠는 셔츠보다 땀 흡수력이 좋고 신축성이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쿨 비즈룩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젊고 활발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는 모노톤과 옐로우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네이비, 블랙 등의 짙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밋밋한 느낌이 날 때는 팔찌나 시계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피케셔츠는 몸에 살짝 피트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날씬해보이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비즈니스룩으로 연출할 때는 가벼워 보이는 색보다는 무채색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의와 하의를 너무 비비드한 컬러로 선택하면 경쾌함을 넘어 가볍게 보이거나 촌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톤 온 톤 매치를 하거나 하의를 모노톤과 컬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케셔츠는 치노 팬츠와 잘 어울린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발목을 덮는 팬츠는 답답해 보인다. 치노팬츠가 없다면 바짓단을 올려 입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클래식한 느낌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면 로퍼를, 캐주얼한 느낌으로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운동화를 착용하면 된다. (사진=조군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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