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금융투자업계는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달 30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고 새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은 창조 금융으로 까지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기자>
Q1. 자본시장법 개정 통과,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는?
A. 앞으로 규모에 따른 특화 전략이 가능하지 않을까 봅니다.
대형증권사는 IB업무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프라임브로커리지를 하겠습니다만, 해외진출 부문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중소형사 경우에는 나름대로 기동력이 있으니까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통한다든가 각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특화해서 나간다면 대형사 중소형사 간의 윈윈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Q2. 기관투자자 시장 참여 역부족‥확대 방안은?
A. 자본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도, 기관 비율이 낮으면 시장이 단기 투자가 돼 단기 투자 시장이 됩니다.
그러면 결국 개인투자자가 피해를 많이 보게 됩니다.
개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기관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회원사들, 기관들 애로사항 들어보면 "너무 단기실적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는 것 입니다.
상품에 대한 실적은 좀 길게 보고 평가를 해야한다. 평가를 길게해서 시장자체를 단기투자에서 장기투자로 가도록 기관이 역할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Q3.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 어려움이 많다. 방법은?
A. 길게봐야합니다. 해외는...
금융은 기본적으로 우량한 고객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한데 고객 확보가 그렇게 간단치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아주 치밀한 시장조사를 통해서 경영전략을 잘 잡고 현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해외진출은 한 10년 계획을 보고 그때까지 잘 버틸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보고, 열정을 갖고 있는 금융전문인력 이런 사람들을 확보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