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로드맵 만든다”

입력 2013-04-24 20:25
<앵커>

박근혜 정부 최우선 정책과제인 창조경제 실행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연구소 등 민간 주도로 운영되는 이른바 ‘창조특위’는 모두 6개 분야, 15개 세부과제를 실행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우리가 초일류 선진국가로 성장하자면 남의 것을 모방하기 보다는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다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입니다. 창조경제 특별위원회는 정부, 각계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해 신산업, 신시장, 신직업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전경련은 우리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경기 싸이클상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잠재력과 산업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결국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게 전경련의 주장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전경련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민간연구소 등을 아우르는 산학연계 모델인 이른바 ‘창조경제 특별위원회’ 구성에 정치권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선교 새누리당 국회의원

“새정부들어 미래부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만 정부가 할 일은 기업들,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이 창의적인 생각을 냈을 때 그것을 뒷받침해 주고 될 수 잇겠다는 용기를 주는 것. 그런 성공적인 것 말고도 실패를 거듭해야 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 창조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조경제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도 민간 주도로 구성된 특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첨단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창의적 자산이 되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성장동력이 창출되도록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다 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 특위는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산업간 융복합과 산업내 고도화, 신산업 창출은 물론 기업가 정신 함양과 과학문화 확산, 창조인재 양성 등에 힘쓸 예정입니다.

산학연 전문가 51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두 달에 한 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세부 추진사항들을 점검할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어 특위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