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7.7%의 점유율을 기록해 현지 업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천60만대로 전년 1천90만대의 세배로 뛰었습니다.
스마트폰 등장 이전에도 삼성전자는 피쳐폰(스마트폰 이외의 휴대전화)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한번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1년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4%로 1년새 5.3% 포인트 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 배경으로는 삼성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깊은 신뢰와 중국 통신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꼽힙니다.
한편, 2011년 29.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던 노키아는 지난해 점유율이 3.7%로 하락해 7위에 그쳤고 중국 업체인 레노버가 2011년 4.0%에서 13.2%로 점유율이 급상승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