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을 '종북'이라고 정의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트위터를 통해 쓴소리를 했다.
낸시랭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변 오빠의 낸시랭 트라우마 이 정도인지 몰랐네요. 절 띄우려고 한다고요? 자기가 뜨려고 하는 거면서. 어쨌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짠하네요”라는 멘션을 적었다. 이어 “OMG(Oh my god)! 제가 친노종북, 종북좌파라고요? 전 저 낸시랭밖에 관심 없어요. 낸시는 친낸종낸, 종낸 낸파예요”라고 쓰고 "앙~"이라는 특유의 감탄사로 마무리했다.
변희재 대표는 4일 역시 트위터를 통해 “낸시랭은 최 극단적 광의의 개념에서의 종북이다”며 “스스로 종북질을 하는 게 아니라, 총선과 대선 참패로 희망을 잃은 친노종북 세력들이 그냥 기어들어가 찬양하면서, 종북 세력에 합류된 아주 독특한 경우”라는 글을 올리며 낸시랭을 비판했다.
변 대표는 최근 열린 국정원 초청 강연에서도 낸시랭, 박원순 서울시장, 공지영 작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을 ‘종북주의자’로 언급하며 "종북의 개념을 넓게 보면 이들에게 동조하는 사람들도 종북주의자"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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