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흑자 감소‥환율 영향 ‘가시화’

입력 2013-02-01 16:07
<앵커> 우리나라 무역 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큰 폭으로 줄어들어, 환율 영향이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기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무역흑자가 11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무역수지는 8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2월 12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금액입니다.



수입 부문은 난방 수요에 따른 가스 도입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45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461억 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11.8%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설 연휴가 없어 통관일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도리어 지난해 11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가 최근 다시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원화 강세가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



“(원화 강세에) 자동차, 기계 철강 부품 등 영향 많이 받아.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조사한 바로서는 기업들이 채산성이나 이런 부분에 타격을 받고 있음.”



특히 철강의 경우 환율 하락과 함께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유럽 등의 수요 감소까지 겹쳐 지난달 수출액이 27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8%나 줄었습니다.



지경부는 조선과 철강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



“제작이나 공급 부분에 있어 수출입은행이나 일반 금융권 통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 근본적인 문제가 환율인 만큼, ‘환 변동 보험’의 지원 금액을 1조 1천억 원에서 1조 5천억 원으로 늘려 환율 변동성에 대한 대처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