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동시분양 '스타트'

입력 2012-11-02 17:20
<앵커>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둔 배곧신도시 시범단지의 동시분양이 시작됐습니다.



SK건설은 전가구 서해 조망권을, 호반건설은 어린이·여성 특화설계를 내세워 수요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엄보람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흥 배곧 신도시 동시분양 첫 날.



정왕동 근처에 17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 아침 일찍부터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우선 SK건설은 녹지와 바다를 모두 끼고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장현 시흥배곧 SK VIEW 분양차장



"저희 단지 주변으로는 수변공원과 서해 조망, 그리고 앞쪽으로는 중앙공원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탁원한 조망권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총 1442가구, 전용 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습니다.



특히 84㎡의 경우 39~54㎡의 서비스면적이 제공돼 예전 30평형대에서 50평형대 면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자경 시흥시 능곡



"마음에 들어요, 특히 주방이 주부들 마음에 들게 설계가 잘 돼 있는 것 같아요."



<스탠딩> 엄보람기자 boram@wowtv.co.kr



"또 이 두 단지 모두 입주민 범죄 예방을 위한 설계인 셉테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신도시 분양의 강자인 호반건설은 ‘엄마와 아이를 배려한 스마트’ 아파트로 특화했습니다.



단지에서 길을 건너지 않고도 학교를 갈 수 있는 교육여건을 내세운 겁니다.



<인터뷰> 김민자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 분양부장



"단지 내 여성을 위한 친화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여성 전용 화장실과 수유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여성들의 생활편리를 고려했습니다."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입니다.



<인터뷰> 권정미 시흥시 정왕동



"주위 환경, 아이들 교육 시설 이런 것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죠."



호반베르디움도 선호도가 높은 전용 65, 84㎡ 중소형으로만 총 1414가구를 공급합니다.



두 단지 모두 분양가는 3.3㎡당 850~60만원대입니다.



시범단지 첫 분양을 시작으로 개발이 본격화된 배곧 신도시.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등의 개발 확정이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엄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