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 브리핑] 돈 풀어도 세계경제 '깜깜'

입력 2012-10-09 06:50
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시겠습니다.



*돈 풀어도 세계경제 ‘깜깜’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등 각국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세계 경제 침체 국면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말 주요국 경제종합지수인 타이거지수는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 데, 금융위기 이후 2년반 만에 가장 좋지 않았습니다.



*세금 내렸더니 수입차만 질주



지난 9월 수입 자동차 판매대수가 4개월 만에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5월 역대 최고치였던 1만1708대를 400대 이상 넘어섰는데요, 지난달 개별소비세 인하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내년 투자 늘리겠다” 8.3%뿐..위기감 확산



삼성과 현대자동차, LG 등 30대 그룹 72개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이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심각한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특히 내년 투자를 늘리겠다는 CEO는 8.3%에 불과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로또’ 판교 아파트 6개월새 1억 추락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값이 올 들어 1억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단기급락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도시 내 1가구 1주택자들의 양도소득세 면제조건이 충족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데다 부동산 침체로 매물소진이 안되고 있는 것이 겹친 탓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 입니다.



*서울시, 영업강행 코스트코 압박



서울시가 의무휴업일 규정을 어기고 영업을 강행하는 미국계 대형할인점 코스트코에 대한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시는 의무휴업 위반에 대한 과태료와 함께 원산지 표시, 건축물 용도 변경 여부 등 다른 분야 위반 사항까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전액 보증에도 은행 금리 차별



시중 은행이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주며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기업들을 압박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 기관 보증서를 담보로 잡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위험 부담이 없는 대출을 해주면서도 갖가지 명목을 붙여 이익을 늘렸습니다.



중앙일보 보시겠습니다.



*구미시 "불산 피해 보상, 개발보상비로 대체"



경북 구미시가 불산가스 누출 피해를 본 마을에 7천8백억원대 보상을 한 뒤 폐쇄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예정된 개발지역의 토지 보상을 앞당긴 것으로 사고 피해 보상과의 중복 보상을 막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신세계 "롯데에 인천점 땅 팔지 마라"



신세계가 인천광역시를 상대로 인천종합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건물의 처분 금지를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출했습니다.



법원이 만약 이를 받아들이면 인천시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롯데쇼핑에 매각하는 데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입니다.



*부동산대책 두달에 1건꼴‥약발은 없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부동산 정책과 각종 세법 개정안만 모두 22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잦은 정책이 내성을 키우면서 이같은 대책들은 대체로 시장에서 효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주요국 기준금리 올들어 30차례 내려



올해 들어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30차례에 걸쳐 자국의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재정 적자로 '곳간'이 비어 있어 돈을 풀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이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