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라질공장 완공을 앞두고 현지 전략차종인 'HB20'을 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브라질 동북부 꼬만다뚜바(Comandatuba) 리조트에서 현지 딜러와 플리트 관계자, 브라질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B20'을 처음으로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차량은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혼합연료(Flex-Fuel)' 차량으로,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약 90%를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전략 차종입니다.
또, 브라질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세련미와 역동성을 갖춘 해치백 스타일로,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0리터 카파 엔진과 1.6리터 감마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회사측은 "HB20의 경우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한 지 약 40여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브라질 시장만을 위한 현지화 모델로 완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HB20'의 양산과 함께 브라질 시장에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