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美인터넷 기업 해킹에 '휘청'

입력 2012-08-01 13:40
온라인 파일 저장업체로 승승장구 하던 '드롭박스(Dropbox)'가 해킹 사태로 흔들리고 있다.







31일 외신들에 따르면 드록박스 회원 수백명은 2주전 카지노와 도박사이트에서 이메일을 받았는데 확인 결과 해커들은 회원들의 ID와 패스워드를 빼내 회원들의 저장 파일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블로그를 통해 "제3의 사이트로 회원정보가 유출됐고 ID와 패스워드가 유출된 회원들의 계정 복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7월 중순 300여 명에 이르는 회원들은 드롭박스로부터 받은 메일이 이상하다며 회사측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드롭박스는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들은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 소속이 대부분이다.



드롭박스는 이메일을 통한 해킹을 막기 위한 조치를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안내하고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ID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