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농수산물 판매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영업 규제를 피해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롯데슈퍼 전국 30여개 매장은 최근 "농수산물 매출 비중이 51%를 넘는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영업규제를 풀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재 서울 여의점, 대전 엑스포점, 수원 금곡점의 3개 매장은 이미 지자체 심의를 통과해 영업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한편 전국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들은 유통산업발전법과 지방 조례에 따라 평일 영업 시간이 제한되고 매달 2번씩 휴일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하지만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수산물 매출 비중이 51%를 넘는다는 이유로 영업제한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습니다.
인근 채소가게 소상공인들은 "농수산물 판매 비중이 높다고 해서 SSM이 농협과 같은 지위를 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영업규제를 교묘히 빠져나가려는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