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EU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 회복 모멘텀 재개되려면 유럽 리스크 완화가 선결 조건"이라며 "글로벌 경기회복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EU 정상회의가 임박하면서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국제금융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1천300억 유로 규모의 공동재원 마련을통한 역내 성장성 제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대출 담보 요건을 추가로 완화하는 등 리스크 완화 대책들이 마련되는 과정에 있어 이번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가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이어 "EU 정상회의에서는 스페인 금융기관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재정위기국 국채매입, 성장 촉진과 긴축 목표 완화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회원국간 입장차로 재정통합과 유로본드 도입 등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겠지만 직면한 리스크 완화를 위한 단기 대책들은 긍정적인 합의 도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