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에서 독거미떼 출몰로 사상자가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인도 최대 일간지인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아삼주 사디야 마을에서 열린 종교 축제에서 독거미로 추정되는 생물체에 물린 남성 두 명이 사망했다.
이 마을 병원에는 이후 독거미에 물렸다고 밝힌 환자가 연이어 발생했지만 거미 전문가들도 이 마을에 출몰한 독거미떼의 종류를 명확하게 식별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독거미의 집게턱과 송곳니가 매우 강력한 것으로 보아 타란툴라나 블랙위시본 등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
거미의 공격을 받거나 목격한 주민들은 “거미떼의 행동이 매우 공격적이어서 두려웠다”고 말했다. 인도 디브루가르대학의 사이키아 박사는 “이 거미떼가 근접한 누구에게나 달라붙어 물렸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말이 사실인 경우 매우 신중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독거미떼 출몰 사고의 파장이 커지자 지역 당국은 독거미를 퇴치하기 위해 강력한 살충제를 사용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