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 "유로본드가 위기 해결 가능"

입력 2012-05-24 09:10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유로본드를 포함해 유로존 성장률을 제고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하는데 합의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 비공식 정상회의를 앞두고 만난 두 정상은 "어떤 편견도 없이 가능한 모든 해결책을 회의에 부칠 필요성에 대해 두 정상이 의견의 일치를 이뤘다"고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특히 두 정상은 모든 유럽의 정상들이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와 중기적 해결책을 찾을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EU정상회의에서 첫번째 확고한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앙겔라 메리켈 독일 총리는 유로본드 발행에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는 기존 협약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라면서 "유로본드가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U 정상회담이 뚜렷한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한 가운데 6월 그리스 2차 총선과 정상회담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유로존 재정위기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둘러싼 혼란과 불확실성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