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철강업계에서는 처음으로 3D전용 쇼룸을 개관했습니다.
동국제강은 17일 포항 중앙기술연구소에 철의 향기를 뜻하는 ‘철향’을 테마로 ‘동국제강 R&D센터 쇼룸’을 개관했다고 밝혔습니다.
58년 철강 외길 역사의 동국제강이 처음 연 상설 홍보관입니다.
한국 최초의 민간 철강사로서 회사의 역사와 현황, R&D 성과 등을 소개하고, 동국제강이 생산한 철에 대한 이해를 공감하는 공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전시 공간 전체에 자유곡선을 배치해 철을 따뜻한 향기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철강기업 전시관의 틀을 깨는 컨셉으로 구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동국제강은 특히 쇼룸의 하이라이트로 최첨단 미디어 입체 영상 기술을 접목시켜 3D 전용 극장을 만들었으며 이 무대에서는 생산한 후판, 철근, 형강 등 철강제품이 해양플랜트, 초대형선박, 교량, 건축물로 재탄생 되는 과정을 편광안경 없이 3D로 감상할 수 있도록 시현합니다.
‘3D스테이지 존’으로 명명된 이 구역 외에 쇼룸은 ‘역사, 제품, 아트, R&D센터, DK네트웍’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영철 사장은 “동국제강의 자취와 정신을 미래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쇼룸을 통해 전하려는 향기”라며 고객 등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쇼룸을 개관한 중앙기술연구소가 세계적인 불황의 가운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내는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쇼룸은 앞으로 동국제강 주력 사업장 포항제강소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공개돼 상호 소통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됩니다.